맑고 투명한 겨울 햇살을 받으며 행복지기들은 마을 곳곳에 계신 어르신 댁으로 향했습니다.

내년 ‘지역사회보호사업’을 위한 홀몸 어르신들을 저희 복지관과 함평지역자활센터,

​함평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심사숙고하여 우선 40가정으로 정했습니다.

행복지기들은 한 손에 후원받은 김장 김치를 들고, 또 한 손에는 사례관리에 필요한 서류을 챙겨들고

골목 골목 어르신댁 문을 두드렸지요.

어르신께서 가장 불편한 곳은 어디인지? 식사는 잘 챙겨드시는지? 주거 환경은 어떠한지?

가족과 이웃들의 왕래는 있으신지? 마지막으로, 노년의 삶은 행복하신지 ? ...

여쭙고 살필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.

언제나 그렇듯 생생한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어르신들과 사회복지 실천가들의 간절한 열망이 더해져,

​삶의 깊숙한 곳까지 살피고 또 살피며 또 한 번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가 싶습니다.     

지역사회 어르신들의 파수꾼을 자처하며 식지 않는 열정 보여주시는 함평군지역자활센터 자활 활동가분들과

함평군사회복지협의회 실천가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.